버클리 유치원
본문
광주시 건축상 동상 수상
대지위치: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769-1외 2필지
지역지구:자연녹지지역
도로현황:6.4m, 6m도로에 접함
주용도:교육연구시설
대지면적:2,599.00㎡
건축면적:514.12㎡
연면적:1,843.90㎡
건폐율:19.81%
용적률:53.97%
구조:철근콘크리트조
층수:지하1층, 지상3층
주차개요:자주식 9대
이야기가 있는 풍경
버클리 유치원은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상상공간이다. 아이들은 아침마다 엄마를 떠나 놀이공간으로 놀러가는
꿈을 꾼다. 커다란 장난감과 같은 건물이 아침햇살에 반짝이며 아이들에게 손짓한다. '어서와, 오늘도 우리와 같이 재미있게 놀
자' 아이들은 마법에 걸린 듯 현관으로 빨려들어 간다.현관은 이야기의 제목이며 계단은 발단에 해당된다. 계단은 점진적인 시
각의 변화를 가져오고 확장되어 이야기를 전달한다. 끝없는 이야기는 계절에 따라 다른 이야기로 연속되고 변화하여 무한한 가
능성으로 가치를 지니게 된다. 버클리 유치원은 매일 매일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이들의 놀이터이며 아이들과 서로 이야기를 주
고 받으며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는 생명체이다.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장난감 건축
어떻게 하면 디자인으로 어린이들이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공포감을 감소시킬 수 있을까?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아이들이
재미와 상상력을 갖고 유치원을 놀이공간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장난감과 같은 디자인으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
키고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경험을 제공한다. 사람들은 환경을 만들어 그 환경은 인간을 만들어 간다. 특히 유년기의 기억과 매일
접하게 되는 주변 환경은 사람들의 내부 풍경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렸을 때 자주 접한 이미지는 인간의 감성을 만드
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치원은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생활환경이다. 무미건조한 공간에서 생활한 아이들과 상상력을 풍부하
게 담고 있는 공간에서 생활한 아이들의 미래는 서로 비교될 수 없을 것이다.
햇살과 웃음이 가득한 마당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또 이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그러나 급속한 산업화의 진행에 따라 사람들은 도시로 모이고, 도시의 인
간은 건물에 감금당한 채 콘크리트 숲 사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빌딩사이로 일몰을 보게되었다. 그만큼 삶의 모체인 자연
을 꿈꾸게 되었다.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며, 햇살 가득한 아이들만의 자연을 만들고 주변경관과 자연의 풍경을 대지로 끌어들
여 햇살마당을 만들어 주자! 친구들과 함께 자연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체험중심의 공간을 계획한다. 외부공간은 직접
어린이들이 식물을 가꾸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텃밭과 다양한 나무와 초화류를 보고 만지면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
는 자연학습장을 계획하엿으며 각종 이벤트와 교육이 가능한 옥외집회장을 계획하였다.